2026학년도 고려대세종(자연) 논술전형 주요사항 및 합격전략

신의 한수, 약술형 논술 전형! 2022학년도부터 실시된 약술형 논술은 적성고사 대체 시험으로 기존 일반 논술과 다른 쉬운 논술, 약식 논술이다. 고려대(세종), 가천대, 한국공학대 등의 대학에서 먼저 시행되었고, 2023학년도 서경대, 2024학년도 삼육대, 2025학년도 상명대 등의 대학이, 2026학년도에는 강남대와 국민대가 약술형 논술 전형을 도입하여 총 15개 대학에서 약 3,800명을 약술형 논술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특히, 약술형 논술 인기 대학 중 하나인 고려대세종(자연)은 약술형 논술로 98명을 선발한다.

* 고려대세종(인문)도 논술을 실시하지만 약술형 논술이 아닌 일반 인문 논술임

 

내신/모의 3등급 이하 중위권,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고려대세종(자연) 등 약술형 논술 준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현재 각 대학별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만 발표되었으며, 구체적인 모집요강은 5월 전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고3, N수생 학생들의 경우, 특히 성적 변동이 거의 없는 3등급 이하 학생의 경우 대입 모집요강이 나오는 5월까지 막연히 기다릴 수가 없다. 따라서 2025학년도 논술가이드와 2026학년도 대입계획 등을 바탕으로 고려대세종(자연) 논술전형 2026학년도 대비 전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다만, 미발표 사항은 2025학년도 논술전형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 추론의 결과이므로 5월 전후에 발표될 2026학년도 고려대세종 대입 모집요강을 꼭 확인하기 바란다.

 

 

1. 논술전형 요약

2026학년도 고려대세종(자연) 논술전형은 학생부 교과 반영을 완전히 제외하고 오직 논술고사 성적만 반영하는 논술 100%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 약술형 논술 대학들도 논술 100% 또는 논술고사 비중이 학생부 교과보다 높다. 2025학년도 논술고사와의 차이점은 기존의 논술고사 시간인 90분에서 2026학년도 논술고사 응시 시간이 120분으로, 이전보다 30분 더 길어졌다는 점이다. 이에 출제 문항수가 증가 또는 난이도가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세종(자연)의 수능 최저는 빅데이터사이언스학부의 경우 국수영사/과(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 자연계열(약학과, 빅데이터사이언스학부 제외)의 경우 국수(미적분/기하)영과(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이다.

 

2. 지원자격

고려대세종(자연) 약술형 논술전형 지원 자격에 대해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일반계 고등학교, 특성화 고등학교, 검정고시 출신자, 외국고 출신자, N수생 등 누구나 상관없이 모두 지원 가능하다.

 

 

3. 반영교과 및 석차등급 배점 [학생부 교과 미반영 + 논술 500점 = 총 500점 만점]

2026학년도 고려대세종(자연) 논술 전형은 2025학년도와 동일하게 학생부 교과 반영 없이 논술 점수만 100% 반영한다. 즉, 오직 논술고사 성적만으로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내신 성적이 전혀 반영되지 않으므로 내신이 많이 낮은 지역 명문고나 자사고, 특목고 학생들에게도 합격의 기회가 활짝 열렸다. 실질적으로 논술고사만 잘 보면 내신 8~9등급 학생도 고려대세종(자연)에 합격할 수 있다.

 

 

4. 지원 대상

어떤 학생이 고려대(세종) 약술형 논술 전형을 지원해야 할까? 고려대(세종) 수시 약술형 논술 전형에 가장 적합한 지원 대상은 내신/수능모의 3등급 이하, 비교과가 평범하여 고려대(세종) 수시 주요 전형인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정시전형 등에 지원이 어려운 학생이다. 이러한 학생은 내신 성적과 상관없이 수능 최저 조건을 맞추고 논술고사에 응시하여 논술고사 성적만으로 고려대(세종)에 합격할 수 있다. 물론 고려대(세종)에 꼭 합격하고 싶은 경우 복수 지원으로 2가지 이상 전형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여기에 최근 수시 입결을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

국수영탐 중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2023학년도 컴퓨터융합소프트웨어학과 최종등록자 학교생활기록부 등급 평균은 2.94, 생명정보공학과의 경우 2.38등급, 융합경영학부 3.67등급, 문화창의학부 3.09등급이었다.

 

2023학년도 정시 전형 입결을 살펴보았을 때, 2023 최종등록자 수능 백분위 평균은 컴퓨터융합소프트웨어학과가 79.65, 생명정보공학과 75.43, 융합경영학부 72.81, 문화창의학부 85.61이다.

 

결국 학생부 교과 성적 평균 3.5등급 이하, 모의고사 국영수사/과 평균 3.0등급 이하인 학생 중 비교과 영역이 평범하여 타 대학 학생부 종합도 지원이 어려운 학생은 고려대(세종) 2025학년도 약술형 논술고사 지원을 적극 고려하여야 한다. 특히 고1, 2학년 성적 변화가 정체되었거나 하락한 학생의 경우 일찍이 고려대(세종)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것이 다른 학생과 비교했을 때 훨씬 유리하다. 막연하게 국영수탐 전과목 수능 대비와 3학년 1학기 내신 대비를 하며 시간을 쏟는 것보다는 고려대(세종) 약술형 논술고사 준비라는 분명한 방향을 가지고 학습 범위를 국어 또는 수학 1과목과 수능최저 2과목으로 좁히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다. 논술고사 준비를 바탕으로 적은 수의 과목만 집중·반복 학습하는 것이 대학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 2026학년도 고려대(세종) 대입 기본계획안을 기초로 작성한 분석 자료이니 추후 확정 발표되는 최종 모집안을 바탕으로 다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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